라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인주의자 선언>리뷰. 문유석 판사.2015. "내 일이 아닌데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순간이 있다 " -中 사진 : ch.yes24.com 빵이 좋다. 특히 바게트빵이 좋다. 겉은 새침한 아이처럼 딱딱하게 버티고 있지만 속은 따뜻하고 쫄깃하며 부드러움을 품고 있다. 그게 바게트의 매력이다. 사람도 그런 사람이 좋다. 문유석씨가 에서 말하는 개인주의자는 마치 바게트빵처럼 느껴졌다. 그는 개인주의자를 선언하지만 공동체와 개개인들을 생각한다. 다 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 저자가 온전히 자신을 생각하며 쓴 책이라기보다 사회 구석진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개개인들을 생각하며 썼다고 느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함께 힘을 합쳐 역경을 헤쳐나간 집단주의 문화가 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문화가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