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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창덕궁. 후원(後園)의 겨울. 지난 가을에 '후원의 가을'을 포스팅했었다. 화려했던 가을을 지나 창덕궁 후원의 겨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독자들과 함께 후원의 겨울을 산책하고자 한다. 상서원(尙瑞院) 후원에 가기 전 창덕궁 상서원 옆을 지나가다 사진을 찍었다. 상서원은 옥새를 비롯한 임금의 명령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관리하던 관청이다. 현재는 현판과 기둥만 남아있다. 지붕 너머 나무 사이로 해가 빠끔히 얼굴을 비추고 있고 상서원을 두 명의 여성이 걷고 있다. 희정당(熙政堂) 창덕궁 인정전을 지나 선정전에 있는 희정당. 희정당은 임금의 침실이 딸린 편전이었는데 나중에 어전회의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어떤 사진작가 분이 찍었던 앵글을 따라서 찍었다. 창덕궁 희정당 입구 처마 아래에서 찍은 사진. 화려하고 조화로운 한국의 아름다움을 .. 더보기
창덕궁(昌德宮). 후원(後園)의 가을(秋) 프롤로그 가을이다. 개인적으로 '가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창덕궁 '후원(비원)'이다. 사계절 다 매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을과 겨울이 좋다. 오늘은 독자들과 후원의 가을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사진은 작년(2014) 11월 필자가 직접 찍었다. 창덕궁(昌德宮)은 태종 5년(1405)에 조선왕조 이궁(離宮)으로 지어진 궁궐이다. 경복궁의 별궁(別宮)이다. 경복궁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웃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렸다. 임진왜란 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기까지 정궁 역할을 했다. 조선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동안 왕들이 거처한 궁궐이기도 하다.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물들이 골짜기에 안기도록 배치됐다. 특히 후원은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한다. 뒷동산을 의미하는 후원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