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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休)식(食)

창덕궁. 후원(後園)의 겨울.

 

 

 

지난 가을에 '후원의 가을'을 포스팅했었다.

 

화려했던 가을을 지나 창덕궁 후원의 겨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독자들과 함께 후원의 겨울을 산책하고자 한다.

 

 

 

 

 

상서원(尙瑞院)

 

후원에 가기 전 창덕궁 상서원 옆을 지나가다 사진을 찍었다.

 

상서원은 옥새를 비롯한 임금의 명령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관리하던 관청이다. 현재는 현판과 기둥만 남아있다.

 

지붕 너머 나무 사이로 해가 빠끔히 얼굴을 비추고 있고 상서원을 두 명의 여성이 걷고 있다.

 

 

희정당(熙政堂)

 

창덕궁 인정전을 지나 선정전에 있는 희정당.

 

희정당은 임금의 침실이 딸린 편전이었는데 나중에 어전회의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어떤 사진작가 분이 찍었던 앵글을 따라서 찍었다.

 

 

 

 

창덕궁 희정당 입구 처마 아래에서 찍은 사진.

 

화려하고 조화로운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불로문(不老門)

 

후원 애련지 옆에 담장에는 불로문이 있다. 큰 돌을 하나 깎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옛 왕들이 이 문을 지나면서 어떤 표정과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나갔을지 상상해본다.

 

혹시 필자처럼 여러번 왔다갔다 했을까? 

 

상상은 자유니까.

 

 

 

애련지(愛蓮池)와 애련정(愛蓮亭)

 

얼어붙은 애련지 안에 가을이 담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원의 겨울은 청량한 느낌을 준다.

 

 

부용지(芙蓉池)와 부용정(芙蓉亭)

 

임금이 과거에 급제한 이들에게 주연을 베풀어 축하해주던 곳이다.

 

 

후원의 건물들은 자연과의 조화가 가장 매력적인 곳이다. 사람들이 만든 것이지만 마치 원래 그자리에 있었던, 자연 그대로의 건축물처럼 자연에 녹아들어있다.

 

 

 

옥류천의 겨울

 

독자들도 후원의 겨울을 직접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조선의 왕들은 후원의 겨울을 어떻게 즐겼을까. 상상해보며 마치 왕이 된 듯한 기분으로 관람을 가보자.

 

가족, 친구, 연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후원의 겨울.

 

 

분명 올 겨울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필자가 가장 아쉬웠던 것은 눈이 조금밖에 쌓이지 않은 후원을 찍은거다. 눈이 수북히 쌓인 후원은 겨울의 정취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으니 눈이 많이 온 다음에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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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관람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보실려면 '후원의 가을'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dbpost.tistory.com/9  ㅣ<후원의 가을>

 

후원 관람 예약 : http://www.cdg.go.kr/reservation/reserv_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