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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AI,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프롤로그 AI(Artifical Intelligence)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정부와 언론은 AI산업을 강조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딥러닝(Deep Learning)기술로 구글의 AI가 반 고흐의 그림 스타일을 학습한 후 그린 그림이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마치 의식을 가지고 있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즉 단순히 시키는 것만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선 단계다. 이 그림뿐만 아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AI가 글짓기도 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고 다른 분야에서도 화끈한 실력을 뽐내는 AI소식을 들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 재밌고 흥미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덜컥 무서운 마음도 든다. 과연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진화하고 우리는 무엇을.. 더보기
창덕궁. 후원(後園)의 겨울. 지난 가을에 '후원의 가을'을 포스팅했었다. 화려했던 가을을 지나 창덕궁 후원의 겨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독자들과 함께 후원의 겨울을 산책하고자 한다. 상서원(尙瑞院) 후원에 가기 전 창덕궁 상서원 옆을 지나가다 사진을 찍었다. 상서원은 옥새를 비롯한 임금의 명령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관리하던 관청이다. 현재는 현판과 기둥만 남아있다. 지붕 너머 나무 사이로 해가 빠끔히 얼굴을 비추고 있고 상서원을 두 명의 여성이 걷고 있다. 희정당(熙政堂) 창덕궁 인정전을 지나 선정전에 있는 희정당. 희정당은 임금의 침실이 딸린 편전이었는데 나중에 어전회의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어떤 사진작가 분이 찍었던 앵글을 따라서 찍었다. 창덕궁 희정당 입구 처마 아래에서 찍은 사진. 화려하고 조화로운 한국의 아름다움을 .. 더보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리뷰. 줄리언 반스 '그러나 결국 기억하게 되는 것은, 실제로 본 것과 언제나 똑같지 않은 법이다.' -본문 中 사진 ace-suff.blogspot.com 이 책은 기억에 대한 소설이다. 원제는 . 결말에 대한 감각, 혹은 마지막에 대한 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인간은 결과, 결말을 예측하고 짐작하는 경향이 있다. 그 예측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보들을 분석하고 판단함으로써 진행되는데 그것들은 우리 기억으로부터 나온다. 과연 그 기억이라는 게 정확할까. 우리는 우리의 기억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고 추리소설 형식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토니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토니와 친구들 ,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 베로니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 중 친구 에이드리언, 토니는 철학적이고 스마트한 그를 은근히 부러.. 더보기